소리없는 공포, 간암

안녕하세요. 유용한 의학 정보를 알려드리는 메디히어 간호사 제이입니다!

오늘은 특이한 증상 없이 나타나는 간암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에서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번째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질환이고, 특히 40~50대 남성에게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간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간암이란?

간 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입니다. 간은 배의 오른쪽 상단에있는 풋볼 크기의 기관입니다. 신체 장기 중에서 가장 큰 장기이고 무게가 약 1200-1600gm 정도 입니다.

간은 굉장히 중요한 기관입니다!

간은 체외에서 유입되거나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화학 물질들을 처리(해독작용)하고 우리 몸에 중요한 물질들을 합성(글리코겐의 저장, 적혈구의 분해, 혈청 단백질의 합성, 호르몬, 쓸개즙, 요소 등을 생성), 공급 합니다.  

간의 기능

  1. 신체 에너지 공급, 조절
  2. 섭취한 음식을 영양소로 가공, 저장
  3. 각종 독성 물질을 해독, 배출
  4. 알부민과 혈액 응고인자를 생성
  5. 담즙 생성, 배출하여 소화 촉진
  6. 체내 호르몬 유지
  7. 혈액 저장
  8. 면역기능

이렇게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간에서 간세포가 여러 지속적인 자극을 받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기능을 상실하고 섬유화가 됩니다. (간경변=간세포의 섬유화)

간경변은 바이러스, 알코올,자가 면역 및 대사 문제로 인한 질병과 같은 만성 염증의 결과입니다.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염증은 조절 장애가있는 상처 치유 반응을 유발하고 콜라겐이 풍부한 세포 외 기질이 간에서 과도하게 축적되어 기능적 간 조직을 대체합니다.

쉽게 말해, 상처입은 간에 새 살이 과하게 덕지덕지 붙어 이전 간과는 달라지게 되는거에요. 그렇게 만성 염증화가 지속된 간세포는 암세포로 변하여 끊임없는 자기 증식을 이루면서 주변 또는 먼 곳으로 퍼져 나가는 특징을 갖는 종양입니다. 암이 전이될 확률이 높다는 말이죠!

병리학적으로 간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담관세포암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간암의 증상

간질환의 경우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가 정기적인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Face in Hands
Photo by Francisco Gonzalez / Unsplash

간경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기력, 피로감, 상복부 불쾌감, 오심, 구토,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간경변증 환자에게 간암이 발생하면 갑자기 황달이나 복수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통증은 주로 간암 말기에 나타나는데, 통증의 특징은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보다는 둔통으로 나타납니다.


Busy bar shelf
Photo by Eaters Collective / Unsplash

간암의 원인


​첫째,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간염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B형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간암 환자의 약 75%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입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체 간암 환자의 약 10%가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되어 발생하고, C형간염은 일단 감염되면 만성화로 진행되는 비율이 55-85% 정도로 매우 높아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이 일어난 후에는 간암의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없습니다.


둘째, 음주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를 유발하고 이는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와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에서 간암 발생률을 높입니다.

셋째,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을 평소에 별로 섭취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간에서 효소 수치가 (비이상적으로) 증가하는 증상을 동반하여 지방이 간의 총 무게의 5~10% 이상 축적되어 문제를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의료진들은 과도한 당 섭취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점진적으로 간경변증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간암을 야기시키게 됩니다.

넷째, 기타요인

위에서 언급한 요인들 외에도 흡연, 가족력(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에게는 비교적 드물지만,유전성 혈색소증, 윌슨병, 알파1 안티트립신 결핍증 등의 질병이 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암의 진단

간암은 초음파, 영상검사(CT, MRI) 소견과 알파태아단백이라는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Photo captured during office hours of a company in Brazil.
Photo by Lucas Vasques / Unsplash

대한간학회/국립암센터 권고안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 간암이 생길 위험이 특히 높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으로 아래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
-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 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


간암 예방법

  1. B형간염 예방접종 받기,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
  2. 금연·금주하기
  3. 만성간염이나 간경변환자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초음파검사 받기
  4. 건강검진결과 간 기능 이상이나 종양이 의심되면 소화기내과 전문의 진료 받기
  5. 문신, 피어싱 등 피부에 손상이 가는 시술을 받을 시 감염에 대해 안전한지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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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Ji Lee

Hyun Ji Lee

이현지 의사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메디히어의 Chief Medical Officer입니다. SUNY Upstate 의과대학에서 MD를 받고, Mt Sinai New York Hospital에서 Residency를 마쳤습니다. 종합병원 등에서 20년 근무 후, 메디히어에서 의료 서비스 전반을 설계하고 리드하고 있습니다(Zocdoc 평점 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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