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용한 의학정보를 알려드리는 메디히어 간호사 제이에요.
지난 글에서는 어떤 피임방법이 효과적인지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러가지 피임 방법 중 사후 피임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구피임약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한국에서 '응급피임약'이라고도 불리는 사후피임약은 왠지 무섭고 동시에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요. 이런 이유는 아마도 한국에서는 사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규정하고 있어 산부인과나 응급실에 내원하여야만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응급피임약 (Emergency contraception pill)을 보편적으로 Plan B 또는 Morning-after pill이라고 부릅니다. 또, 미국에서는 약국에서 over the counter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사후피임약도 있습니다.
side note: "Morning-after pill이라고 불리지만,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 후 절대 아침까지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그 의미는 나에 대한 결정권과 책임감이 더 커진다는 뜻일텐데요! 사후피임약이 뭔지, 혹시 부작용은 없는지 같이 알아보러 가실까요?
사후피임약
사후피임약이란 성관계 후에 복용하는 약으로, 착상이 된 이후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하는 약에 따라서 72시간 내 또는 120시간 내에 복용해야지만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사후피임약이 항상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사후피임약은 24 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예방할 확률이 95 %입니다. 72 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최대 89 %의 확률이 있습니다.
USC Keck School of Medicine의 산부인과 의사 인 Nicole M. Bender 박사는 "사후피임약은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 후 최대 72 시간까지 사용하도록 FDA 승인을 받습니다. 최대 120 시간 후에 사용할 수 있지만 성관계에서 멀어 질수록 효과가 떨어집니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최대한의 보호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약을 복용해야합니다.
사후피임약의 원리
사후피임약은 레노보르게스트렐 계열과 울리프리스탈 계열의 2종류로 나뉩니다. 전자는 자궁 경부의 점액 농도를 높여 정자의 이동을 어렵게 하며 *소퇴성 출혈(withdrawal bleeding)을 일으켜 자궁 내벽을 허뭅니다. 전자의 약효는 72시간 미만입니다. 후자는 난포 파열을 연기시켜 배란을 억제/지연시키며 약효는 120시간 이내입니다.

사후피임약의 부작용
복용하는 약에 따라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니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 보는 것을 권장드리고, 가능하면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은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다르며 다음을 포함 할 수 있습니다.
- 두통
- 복통
- 피로 (피로)
- 현기증
- 구역질
- 유방 통증
- 월경 불순
- 월경 사이에 발생하는 가벼운 출혈
사후 응급 피임약은 응급 사용에 안전하지만 '일반 피임법'으로 테스트되지 않았으며 그 용도로 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습니다. 일반 피임 수단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오랜 기간 안전하게 피임을 하시기를 원한다면, 본인과 본인의 생활 방식에 가장 잘 맞는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많은 피임 방법은 이전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에게 조언을 얻고 상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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