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의 모든 것-2 (진단/치료/예방법)

안녕하세요. 유용한 의학 정보를 알려드리는 메디히어 간호사 제이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담낭의 기능과 담낭암의 증상, 유발하는 원인들을 알려드렸어요. 이번 글에서는 담낭암의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담낭암의 진단

담낭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서 사실 진단을 제 때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담낭암의 진단은 아주 우연히 발견되거나 혹은 아주 경과가 지나 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하게 됩니다.


● 혈액검사

DNA Genotyping and Sequencing. Vials containing DNA samples from studies of the genetic risk for cancer at the Cancer Genomics Research Laboratory, part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s Division of Cancer Epidemiology and Genetics (DCEG).
Photo by National Cancer Institute / Unsplash


담낭암이 초기일 때는 혈액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어 담도를 압박하게 되면 혈청빌리루빈이나 알칼리포스파타아제 (ALP)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더 진행이 되면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청빌리루빈이나 알칼리포스파타아제(ALP)는 모두 담관과 간과 연관된 효소이기 때문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그와 관련된 장기의 이상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황달은 간에서 생겨 담도를 통해 빠져나가야할 담즙이 막히면서 혈류를 통해 역류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담낭암의 50-60%의 경우, 종양표지자인 암태아성항원 (CEA)과 CA19-9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그러나 담낭암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이들 표지자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영상검사
초음파검사: 대개 40세 이상이 되면 정기 검진에 담낭 초음파를 실시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비교적 정확도가 높고, 전/후처치가 따로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안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낭 질환의 진단에 선별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담석이나 증상이 없는 담낭 종양을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검사(CT): 보통 초음파 검사 상 담낭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CT검사는 림프절 전이 유무나 다른 주변 장기로의 침윤 및 전이를 확인할 수 있어 병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 자기공명담관조영술(MRI, MRCP): 최근에 많이 보편화 되고 있는 검사입니다. 담낭 암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고, 자기공명영상을 통한 담관조영술(MRCP)은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고 담도가 타기관에 어느정도 침범했는지에 대한 입체적인 관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담도촬영술: 내시경을 이용하여 직접 담도를 확인하는 내시경적역행성담관조영술(ERCP)이나 가는 바늘을 담관에 삽입하여 조영제를 넣고 촬영하는 경피경간담도촬영술(PTC)이 있습니다. 이 방법들은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 담관 조영술(MRCP)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황달이 없는 경우에는 거의 시행하지 않습니다.


담낭암의 치료

미국 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의 담낭암 치료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담낭암이 이전에 의심되지 않았고 병리학적 검사에서 담낭의 점막에서 우연히 발견 된 경우 80 % 이상의 사례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증상으로 수술 전에 의심되는 담낭암은 보통 근육통과 장막을 관통하며 환자의 5 % 미만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Photo by JAFAR AHMED / Unsplash

수술

담낭암의 경우 종양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일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수술 시 담낭을 제거하며 주변에 전이된 조직이 있는 경우 함께 제거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초기 담낭암의 경우 완치율이 높고, 생존 확률을 높입니다. 하지만 담낭의 기능인 지방 소화 효소가 저장, 분비가 안되기 때문에 저지방 식이를 해야 한다

담낭제거술 후 담관의 개방 유지를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총담관조루술(Choledocostomy)을 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

항암요법은 수술 전, 수술 후,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로 나뉩니다.

수술 전 시행하는 항암요법은 담낭의 완전 절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거나, 암 크기를 최대한 감소시킨 후 수술을 하려고 할 때, 항암제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항암제/방사선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방사선 요법을 하는 경우, 수술 후 재발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하고 수술로 제거한 검체의 병리 결과에 따라 시행 유무가 결정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후 암종이 다시 암종이 발견되는 경우이다. 이럴 경우 침범 부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 [대한내과학회지: 제 80권 부록 1호 참고]

그 외

담낭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증상을 완화하는 요법(황달로 인하여 발생하는 식욕 부진이나 소양증 감소)이나 십이지장이 막혀 식사 곤란이 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하여 경구 섭취를 가능하게 하는 등의 환자의 증상을 완하는 보존적 치료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입니다.


Photo by Element5 Digital / Unsplash

담낭암의 예방법

담낭암을 예방하는 뚜렷한 방법은 없다고 여러 의사,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나이, 성별, 인종, 담관 결손 등 담낭암의 위험 요소 중 대부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서 안내하는 담낭암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건강한 체중 유지
  2. 신체 활동을 유지하고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을 제한하십시오.
  3. 과일, 채소 및 통 곡물을 많이 포함하고, 붉은 육류, 가공육, 설탕 음료, 고도로 가공 된 식품을 제한하거나 피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따르십시오.
  4.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술을 마실 경우 여성의 경우 하루 1 잔, 남성의 경우 하루 2 잔 이하

이전 글[담낭암의 모든 것-1 (원인/증상)]에서 말씀 드렸듯이, 담석은 담낭암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담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최소화 하는 것이 결국 담낭암 위험을 낮추는 기본적인 예방법이 될 것 입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하시면서 담낭암으로부터 멀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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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HERE
Hyun Ji Lee

Hyun Ji Lee

이현지 의사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메디히어의 Chief Medical Officer입니다. SUNY Upstate 의과대학에서 MD를 받고, Mt Sinai New York Hospital에서 Residency를 마쳤습니다. 종합병원 등에서 20년 근무 후, 메디히어에서 의료 서비스 전반을 설계하고 리드하고 있습니다(Zocdoc 평점 4.83/5)
New York, NY